[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하 코리아)이 또 다시 허망하게 완패했다.
코리아는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대패했다.
지난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에서 0-8로 대패했던 코리아는 이날 역시 8점차로 크게 지면서 두 경기에서 무득점 16실점이라는 쓴맛을 봤다. 아울러 2패를 기록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코리아는 1피리어드부터 고전했다. 4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2피리어드엔 스웨덴을 상대로 엄수연과 최지연, 이진규가 연달아 슈팅을 하면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스웨덴에게 단 한 골만을 내주면서 분전했다. 2피리어드의 유효슈팅은 8-9로 스웨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분명 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3피리어드 초반부터 다시 한번 스웨덴에게 맹공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 지지부진했던 스웨덴은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리 신소정을 위협했다. 결국 시작 1분만에 1골을 내줬고 39초 뒤 다시 한 골을 내주면서 0-7까지 벌어졌다. 5분 34초에도 한 골을 더 내주면서 점수는 0-8이 됐다.
10분이 지난 이후 코리아는 공격을 펼치면서 점수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개인기량과 전술 호흡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났다. 평가전에서 1-3으로 졌을 때의 스웨덴이 아니었다. 결국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최종전 상대인 일본은 스위스에게 1-3으로 졌다. 유효슈팅수에서 38-18로 압도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단일팀 코리아는 오는 14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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