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북한 예술단 공연 합동 무대에 오른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서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서현은 마지막 무대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를 불렀다. 또 노래를 마친 뒤 북한 예술단 가수들과 포옹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청와대는 공식 SNS를 통해 서현이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공연 중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11:50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무대에 서현을 섭외한 배경을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를 때 소녀시대 서현 씨가 함께 등장했다. 여기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왜 서현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지연 관현악단 노래공연은 다 여자분들이었다. 남성 분이 출연하면 다시 편곡해야 하는데,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어르신들도 많았기 대문에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 나와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소녀시대가 북측에서도 인기라고 하더라. 서현 씨가 흔쾌히 응해주신 것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 공연단에서는 연습기간이 짧아 난색을 표현했지만, 우리 쪽 설득으로 인해 막판에 조율됐다. 그렇게 해서 서현 씨가 무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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