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4관왕을 노리는 최민정(20, 성남시청)은 순항했고 심석희(21, 한국체대)는 김아랑(23, 한국체대)과 함께 예상 밖으로 탈락했다.
최민정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8조로 출전해 42초870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이다.
출발전 가장 바깥 레인에 선 최민정은 상대 선수의 부정 출발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두 번째 출발에서 3바퀴를 남기고 2등으로 올라선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뒤를 따르던 다른 선수들이 모두 넘어지면서 힘을 덜 들이고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주요 외신이 일제히 4관왕을 예상하고 있는 최민정은 큰 문제 없이 예선을 통과하며 금빛 레이스 예감을 높였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4조에 배정됐던 심석희는 43초048로 3위로 밀리며 탈락했다. 엘리사 크리스티(영국)가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심석희는 꼴찌에서 3위로 올라왔지만, 너무 간격이 벌어져 있었다.
5조의 김아랑도 마찬가지, 43초724로 3위에 머물렀다. '나쁜 손'으로 물리는 판커신(중국)이 시작부터 치고 나서며 김아랑의 힘을 뺐다. 견제가 워낙 심해 인코스, 아웃코스 모두 통하지 않았다.
8강~결선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최민정 홀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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