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당신의 부탁'이 제 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 '당신의 부탁'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제작 명필름)은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에 이어 넷팩심사위원상 수상했다. 또한 제16회 피렌체한국영화제와 제 6회 헬싱키시네아시아에 초청됐다.
'당신의 부탁'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효진(임수정 분)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과 함께 하는 낯선 생활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나리오 부문을 거머쥔 작품. 배우 임수정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에서 엄선된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타국의 문화를 알리고 유럽과 아시아 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1995년 창설됐다. 넷팩 심사위원 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통틀어 새롭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작품과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서 위임한 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된다.
지난 2006년 장률 감독 '망종'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노영석 감독의 '낮술', 전규환 감독 '댄스 타운', 오멸 감독 '지슬', 이용승 감독 '10분', 이광국 감독 '꿈보다 해몽', 손태겸 감독 '아기와 나'가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환절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동은 감독 차기작 '당신의 부탁'은 영화사 명필름의 39번째 작품으로 지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됐다.
한편 '당신의 부탁'은 오는 4월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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