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유망주 차준환(17, 휘문고)이 2018 평창올림픽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차준환은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서 77.70점(기술점수 40.71점, 예술점수 36.99점)을 받았다.
올 시즌 고관절 부상과 맞지 않은 부츠 문제로 애를 먹었던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최고점 경신에는 성공했다. 가장 먼저 나서 부담감이 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팀 이벤트는 10개국이 나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출전해 순위를 정한다. 상위 5개국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014 소치 대회에 처음 채택됐다.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전에 출전 예정인 차준환은 단체전을 미리 보는 모의고사로 정했다. 최대한 안전하게 연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집시의 노래'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악셀도 문제없이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은 트리플 러츠도 깔끔하게 해냈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큰 문제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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