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더' 배우 이보영에 대한 양모 이혜영과 친모 남기애의 모성애가 그려진 가운데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6화 시청률은 평균 4.2%, 최고 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화 3.5%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드라마는 또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6화에서는 수진(이보영 분)이 친모 홍희(남기애 분)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슬픔과 분노 속에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혜나(허율 분)를 위해 요동치는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수진과 혜나는 수진의 다친 손바닥을 치료해 준 진홍(이재윤 분)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수진은 진홍에게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친모를 만났다며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어차피 전 그 사람의 아이가 아니고 그 사람은 제 엄마가 아니니까요"라며 홍희의 존재를 애써 부정했다. 그러나 홍희가 27년 동안 매달 백 만원씩 입금한 '남수진' 이름의 통장을 보고 수진은 또 한번 무너졌다.
수진은 통장과 돈을 돌려주기 위해 홍희를 찾아가 "솔직히, 기다렸어요, 아주 많이"라며 처음으로 진심을 전한다. 또한 수진은 홍희에게 버려진 이유를 물으며 "왜 그랬어요? 내가 미웠나요? 나 때문에 힘들었어요?"라며 울분을 토해냈지만 끝내 홍희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수진에게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던 홍희는 영신(이혜영 분)과 수진의 과거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젊은 영신은 자물쇠에 묶여 버려진 수진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모든 것을 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수진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어린 수진은 "모든 엄마가 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건 아니에요"라며 홍희를 어렴풋이 이해하려 했고 어디선가 보고 있을 홍희를 향해 "잘 지내고 있다"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어 어린 수진과 현재의 수진이 오버랩 되며 수진이 마치 홍희를 향해 말하듯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두 배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수진의 막내동생 현진(고보결 분)이 우연히 혜나와 마주치며 혜나의 존재가 발각되고 말았다. 현진에 이어 이진(전혜진 분)은 물론 영신까지 혜나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어 홍희의 비밀까지 오픈됐다.
영신은 홍희의 이발소 앞에서 기다리다가 이발소로 들어가는 수진과 혜나를 보고 격분해 이발소로 들어갔다. 영신은 놀라는 홍희와 수진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는 "당신이 내 딸 버린 여자야?"라고 외치며 홍희의 뺨을 때렸다. 마음을 다해 수진을 기른 영신은 홍희를 보자마자 그가 생모임을 깨닫게 된 것. 영신이 상상치 못한 수진의 딸에 이어 생모의 존재까지 알게 되는 폭풍 전개가 이어졌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과 엄마(고성희 분)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아이 혜나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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