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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웠던 한국 선수단 입촌식, 평창 종합 4위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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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8-은4-동8 목표 이상무, 이상화-심석희 등 주요 선수도 기대감 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입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단은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졌다. 훈련 등으로 빠진 인원을 제외한 109명이 입촌식에 참석해 저마다의 목표를 다시 새겼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를 비롯해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등 주요 선수들도 오륜기와 태극기를 앞에 두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울산과학대 교수) 강릉선수촌장의 환영사 함께 시작된 입촌식은 비교적 온화한 영하 4도의 날씨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사물놀이패와 비보잉 댄스의 축하공연이 열리자 처음에는 어색하다며 멀찍이 물러서서 지켜봤다. 하지만,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감강찬과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가 대열로 들어가 춤을 추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입촌식이 끝난 뒤에는 200여 자원봉사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심석희와 이상화는 사인 세례에 시달렸다. 심석희의 사인을 받기 위해 10여m의 줄이 형성됐다. 이상화를 두고 몇몇 여성 자원 봉사자는 "언니, 너무 아름다워요"를 연발했다.

이상화는 "응원해주시니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부담은 없다. 오히려 설렘으로 가득하다. 즐기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단의 일원으로 입촌식에 참석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눈길을 끌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왕' 김연아의 금메달에 일조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차준환의 코치로 활약한다. 오서 코치를 알아본 자원봉사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8-4-8이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다.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어쨌든 올림픽이 시작된다. 선수들의 목표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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