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승점6을 얻은 것과 같네요."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현대건설은 6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승점3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맞아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접전 끝에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3-1로 역전승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선수들에게 '마음을 내려놓고 하자, 할 것만 하자'고 주문했다"며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상대 빠른 공격이 잘 안된 부분도 있고 블로킹이 승리 원인 중 하나 중 하나다, 서브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걱정을 했는데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며 "중요한 경기인데 패해서 할 말이 없다"고 총평했다.
그는 "선수 부상에 따른 어려운 부분이 있긴했다. 그러나 이럴수록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도희 감독 얘기처럼 높이에서 상대를 앞섰다. 세터 이다영과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이 각각 블로킹 5개를 잡았다. 양효진도 가로막기 4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숫자에서 17-6으로 IBK기업은행에 우위를 보였다. 서브 득점에서도 8-3으로 앞섰다. 황연주와 황민경이 각각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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