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무한도전-토토가3'의 H.O.T. 재결성 무대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공연장 장소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변경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월 1일부터 2월 7일까지 '토토가3탄- H.O.T.' 편 방청 신청을 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방청 신청은 홈페이지 오픈 1시간 만에 1만7천명을 넘었고, 6시간 만인 오후 4시에는 일주일간 방청 신청을 받았던 '토토가1탄' 전체 신청 인원에 해당하는 7만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10만명을 훌쩍 넘은 인원이 신청했다.
중복 방청 신청이 가능했던 '토토가1탄'과 달리 '토토가3탄'은 1인 1신청 시스템으로, H.O.T 재결성 무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설 연휴와 겹치는 날짜와 장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팬들의 의견을 수렴, 장소를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날짜는 변경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토토가3탄-H.O.T.' 편은 2월 15일 목요일 공연으로 예정되어 있다. 공연일이 설날 연휴와 겹쳐 아쉬움을 나타내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과 H.O.T. 멤버들 총 11명의 스케줄과, 올림픽 기간 동안 특별 편성 일정에 맞춰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무한도전 공식 촬영일인 15일 목요일에 공연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말씀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 "공연일이 확정 된 후 제작진은 공연장 섭외에 대한 논의와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H.O.T.가 처음 데뷔했던 여의도 MBC 공개홀이나 H.O.T.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던 잠실 주경기장 등 H.O.T.와 팬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들을 둘러봤다. 그러나 잠실 주경기장을 포함한 야외 공연장은 한파와 안전문제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여의도 MBC 공개홀도 노후화 되어 안전상 배제했다"라고 장소 선정을 위해 고심했음을 전했다.
'무한도전' 측은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이 확보 되어야 하며,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공연장이 설날 연휴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위해 미리 대관이 되어있었다"라며 "17년 만에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라 여겼던 H.O.T. 멤버들이나 제작진에게 좀 더 안정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공연장 스케줄과 방송 제작에 용이한 MBC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이 '토토가3탄' 공연장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H.O.T.를 기다린 많은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공연장 변경을 원하는 팬들의 의견들을 귀담아 들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팬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예전에 답사를 했던 공연장 중 한 곳과 어렵게 스케줄을 조율하여 공연장을 변경하게 됐다. 변경된 곳은 기존 공연장보다 3배 이상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토토가3탄-H.O.T.' 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하게 됐다.
'무한도전' 측은 "'무한도전'은 한정된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가 아닌 많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방송을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비록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방송을 통해 안방에서도 추억을 되새기며 H.O.T. 공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힘쓰겠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H.O.T. 멤버들 또한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17년 만에 다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H.O.T. 한 명 한 명 에게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한도전'의 '토토가3탄-H.O.T' 편은 오는 17일 밤 10시 25분, 24일 10시 40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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