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즈)가 캠프 첫 날부터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은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손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날이 첫 훈련날이었다.
로사리오도 이날 일본 입국 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연습을 실시했다. 그런데 첫날부터 가공할 만한 파워를 과시해 일본 언론이 놀란 모양이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로사리오가 첫 프리 배팅 훈련에서 스윙 58개 가운데 14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홈런포 가운데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40m(추정)짜리 대형 아치도 있었다고 한다. 데일리스포츠는 '수뇌부들과 프런트들이 보는 가운데 평판대로의 타격을 보여줬다. 역방향으로도 홈런을 쏘아올렸다'면서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전혀 위력을 느끼지 못하는 타격 폼이지만 스피드가 발군이다. 타구가 신기하게도 펜스를 넘어간다'면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인가 싶은 공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펜스를 넘어간다'면서 놀라워했다.
이어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주면서도 컨택트 능력도 좋다. 커브 머신에서 나온 공 가운데 놓친 것은 1개 뿐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사리오는 한화에서 두 시즌간 뛰면서 최고의 거포형 타자로 군림했다. 2시즌 통산 246경기 3할3푼(937타수 309안타) 70홈런 231타점 83볼넷을 기록했다. 2017시즌이 끝난 후 한신과 2년에 75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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