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배우 설경구가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올해의 영화상'이 개최됐다.
설경구는 "상 좀 받아봤는데 이 시상식에서 처음 상을 받는다. 올해가 9회인데 10회가 넘어가기 전에 받아서 다행이다"라고 농을 건네듯 말했다.
이어 "작년 '불한당'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했는데 '살인자의 기억법'으로는 상을 많이 못 받았다. 이 상을 받아 원신연 감독이 기뻐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팬이 좀 생겼다. 좌우로 저를 잘 지탱해주고 도와준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영원한 동지 송윤아에게도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2018년에는 개봉하는 영화가 없기 때문에 선수상하는 느낌으로 다음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본상 11개(작품상, 감독상, 독립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발견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특별상 3개(올해의 영화인상, 올해의 홍보인상, 올해의 영화기자상) 등 총 14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 59개사 90여 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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