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향후 일정이 확정됐다.
30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단일팀은 내달 4일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으로 입소한다. 당초에는 경기 후 인천에서 1박을 후 이동 예정이었지만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즉시 이동을 결정했다.
스웨덴전은 오후 6시에 열린다. 경기 시간이나 이동 거리 등을 생각하면 자정이 넘어야 강릉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2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한국 23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엔트리로 구성됐다. 이 중 3명의 북한 선수는 22명의 경기 엔트리에 포함된다.
협회 관계자는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지낼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입장은 결속력 다지기 차원에서 함께 지내야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 북한 정부, 조직위원회 등이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단일팀 35명의 엔트리는 확정됐다. 한국을 지휘했던 새러 머리(캐나다)가 총감독, 북한에서 온 박철호 감독이 코치를 맡는다. 머리 감독과 호흡했던 김도윤, 레베카 베이커도 어시스턴트 코치로 스태프 역할을 한다.
단일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생일 파티를 여는 등 분위기 끌어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대한 호흡을 다진 뒤 스웨덴전에서 뚜껑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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