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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믿고 보는 지진희표 멜로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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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뿐인 결혼 생활 중 진짜 사랑 깨닫게 된 남자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지진희가 '미스티'의 방영을 앞두고 그만의 섬세한 멜로 연기를 예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 드라마다.

강태욱 역의 지진희는 '멜로 장인'이라는 별명답게 깊은 감정을 소화한다. "난 너한테 바라는 거 없어.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마"라며 혜란과 명분뿐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태욱은 세상 모든 사람이 살인 용의자가 된 혜란에게 등을 돌릴 때 혜란의 변호인이 되어주고, 다시금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간 공개된 영상과 지난 27일 방송된 0회 스페셜 '미스티: 여왕의 귀환'은 지진희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멜로 감성을 일찍이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진희는 극 중 태욱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사랑해"라고 답했다.

사랑보단 성공이 우선인 혜란이 "나는 너 사랑 아니야"라고 솔직히 말할 때도 태욱은 "내가 사랑해. 너도 그렇게 될 거야"라며 댓가를 바라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혜란이 필요로하는 건 명망 있는 법조계 집안의 외아들이라는 자신의 배경과 간판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사랑이 그를 변화시킬 것이라 믿었다.

김남주는 '격정 멜로'라면 자신은 '걱정 멜로'라고 설명, 웃음을 자아냈던 지진희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 중 하나일지 모를 그의 '걱정' 역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미스티'는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JTBC 첫 작품이다.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언터처블' 후속으로 오는 2월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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