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코믹연기의 장인들이 뭉쳤다. 오는 2월 배우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에 정려원이 힘을 합쳐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 제작 삼삼공구 브라더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 김도훈이 참석했다.
'게이트'는 금고털이단으로 뭉친 수상한 녀석들이 예상치 못한 절대 금고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타고난 설계사 백조,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검사, 한물간 기술자 등 어딘가 미심쩍지만 금고 하나만큼은 국가대표급으로 잘 따는 국민 오프너들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려원은 영화 '두 얼굴의 여친' 이후 '게이트'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졌다. 많은 선배들과 부딪히고 싶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빠르게 촬영됐다. 촬영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타고난 설계 DNA 소유자 소은 역을 맡았다. 억울하게 퇴직을 당한 후 함께 사는 친척 동생의 빚까지 짊어지게 된 역할로 한번 보면 절대 놓치지 않는 타고난 금고털이 설계자다.
코믹연기의 대표 배우 임창정은 기억을 잃은 전직 검사 규철을 연기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큰 사건을 맡은 검사였지만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바보 같은 행동을 남발하는 인물. 특유의 코믹 연기로 예측불허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임창정은 영화의 모티브가 '최순실 게이트'냐는 질문에 "(모티브가) 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며 "시원한 블랙코미다. 가벼운 코미디로 시작했다"고 진자하게 답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임창정은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친 정상훈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영화는 코믹하지만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며 "관객들이 (이 대목을 연기하는) 정상훈에게 연기상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야심꾼 민욱으로 분한다. 적이었던 금고털이단과 어쩌다 보니 같은 편이 되면서 극의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인물이다.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특유의 에너지로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한다.
이문식은 프로 연기파 도둑 철수 역을 맡았다. 탁월한 임기응변과 재빠른 순발력으로 금고털이 프로젝트에서 활약을 펼칠 계획이다.
김도훈은 비밀스러운 훈남 해커 원호를 연기한다. 극 중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금고털이단에 합류하게 된 해커로 금고 시스템은 물로 CCTV도 쉽게 조작, 조용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금고털이단의 에이스로 자리 잡는다.
한편 '게이트'는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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