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69대 가왕은 레드마우스가 차지했다. 5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차지연과 함께 역대 '복면가왕' 연승 순위 3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가왕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성화맨은 멜로망스의 김민석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 도전하는 경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 결정전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68대 가왕 레드마우스와 새 도전자 성화맨이 경연을 펼쳤다. 성화맨은 앞서 3라운드에서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가왕 결정전에서 레드마우스는 토이의 리셋(Reset)을 선곡했다.
승리는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식한 레드마우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일반인 판정단의 지지로 성화맨을 꺾고 제69대 가왕에 등극했다. 연승랭킹 3위를 차지하며 차지연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을 세웠다.
레드마우스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오늘 정말 마지막 무대인 것처러 임했다"며 "심하게 놀랐다. 처음 가왕했을 때처럼 벅차다"고 소감을 남겼다.
가면을 벗은 성화맨은 대세 듀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더 큰 지지를 얻은 그는 감미로우면서도 여유 넘치는 목소리로 뜨거운 응원을 얻었다. 그는 "가끔 10일에 한 번 쯤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며 인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복면가왕'의 특이점이 가면을 쓰고 노래한다는 점인데 제가 무표정으로 노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저희 이모님이 성악을 하시는데 '보는 이들이 편하게 하려면 찡그리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는데 최근 거의 경직 상태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복면가왕'에서 감성을 얼만큼 전달할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었는데 오늘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 무대에는 티아라의 함은정, 2AM의 조권, 가수 심규선 등이 출연해 화려한 가창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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