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포스트 김연아' 최다빈(18, 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다빈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해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 십여대의 카메라가 나오는 등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그는 앞선 26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서 127.93점(기술점수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난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올 시즌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창은 꿈의 무대"라고 정의한 그는 "올림픽 출전만으로 기쁘다. 실수를 해도, 잘해도 행복할 것 같다"면서 "즐기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하 최다빈과 일문일답.
- 올 시즌 개인 최고 점수 냈는데
"전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 보여드려서 올 시즌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완벽하게 하려고 했는데 연습 때 했던 모습이 나와서 좋았다."
- 발목 상태는 어떤지.
"부츠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 발목 상태도 괜찮고 큰 부상도 없다. 올림픽 때까지 지금 컨디션 유지하고 싶다."
- 올 시즌 처음으로 190점 넘었다. 최고점엔 아깝게 도달 못했지만 자신감이 될 거 같다.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성적을 올리게 되서 만족스럽다."
- 훈련 방향과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새로운 기술을 하기보다는 지금 기술을 좀 더 다듬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나도 부상없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시즌 초에는 회전수도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엔 프로토콜이 깨끗했다. 점프를 수정했는지?
"부츠 때문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적응하다보니까 점프도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 평창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김)연아 언니의 밴쿠버 올림픽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의 꿈을 키웠다. 꿈의 무대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다. 2017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출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올림픽 출전만으로 기쁘다. 실수를 하든, 잘하든 행복할 것 같다.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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