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가 올 시즌부터 VARs(비디오 판독 시스템) 장비로 '호크아이(HAWK-EYE)'를 도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올 시즌부터 영국 호크아이 사에서 개발한 비디오 판독 장비 호크아이를 도입해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 경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호크아이는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세계 유수 리그의 VARs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디오 판독 장비다. 윔블던과 호주오픈 등 대부분의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도 호크아이를 사용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 중이다.
호크아이는 최대 16개 중계 카메라의 화면을 하나의 장비로 모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영상에 그래픽을 결합, 오프사이드 라인을 설정할 수 있어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다. 이 화면이 중계화면을 통해 송출될 수도 있다. 재생 중 화면 분할, 줌인과 줌아웃, 터치스크린 등의 기능을 사용하여 판독 상황에 대해 빠르고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연맹은 판정 정확도 향상과 신뢰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K리그1에 VAR을 도입한 바 있다. 올 시즌부터는 K리그2까지 VAR을 시행한다.
올해는 VAR을 실시하는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기록 축적을 통해 필요하면 조회 및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맹은 이 시스템을 활용, 심판들의 VAR 교육과 각종 영상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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