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뮤지컬 '벤허'였다. '벤허'는 대상을 비롯해 무대예술상, 앙상블상까지 총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홍광호는 뮤지컬 '시라노'로,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고, '어쩌면 해피엔딩'은 6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의 사회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주원과 윤전일의 '봄의 제전 G.'를 시작으로 뮤지컬 '타이타닉'과 '빌리 엘리어트' '헤드윅' '킹키부츠' '영웅' '라카지' '록키호러쇼'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뮤지컬 축제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남녀 주연상은 홍광호와 전미도가 수상했다. 이날 홍광호는 "앞으로 관객 여러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드리고 또 힘든 삶 속에 자그마한 위로라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주연상을 거머쥔 전미도는 "윌 애런스, 박천휴와 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너무 재밌어서 그냥 참여했을 뿐인데, 두 사람 덕분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진짜 해피엔딩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상의 영예는 뮤지컬 '벤허'의 몫이었다. '벤허'는 일찌감치 11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혀왔다. 이날 공연제작자 이종규는 "뮤지컬 산업은 관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탱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상은 '서편제'가 수상했고, 소극장 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서편제' 이정열, '팬텀' 신영숙이 거머쥐었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대상='벤허' ◇작품상='서편제' ◇소극장뮤지컬상='어쩌면 해피엔딩' ◇여우주연상='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남우주연상='시라노' 홍광호 ◇공로상=강대진 ◇올해의 스태프상=김문정 음악감독 ◇프로듀서상='어쩌면 해피엔딩' 한경숙 ◇연출상='어쩌면 해피엔딩' 김동연 ◇여우조연상='팬텀' 신영숙 ◇남우조연상='서편제' 이정열 ◇극본·작사상='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윌 애런슨 ◇작곡상='어쩌면 해피엔딩' 윌 애런슨 ◇무대예술상='벤허' 서숙진 ◇안무상='신과 함께_저승편' 차진엽 ◇앙상블상='벤허' ◇여자신인상='아리랑' '서편제' 이소연 ◇남자신인상='팬레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손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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