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가수 아이유가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를 만나 한층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 시간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세상을 떠난 동료를 기억하며 느끼는 죄책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코너에는 데뷔 10년차가 된 가수 아이유가 출연했다. 최근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를 입증한 그는 2011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이후 6년 만에 손 앵커와 마주했다.
지난 2017년 이룬 성과를 돌이키며 아이유는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사랑 받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해였다"며 "대중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또 왔어?'라며 반겨주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밤편지'를 직접 작사하던 때를 떠올리면서는 불면증을 앓아왔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밤편지'를 작사했다"며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숙면을 빌어주는 것이 가장 큰 고백 아닐까 생각해 만든 가사"라고 설명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지난 2017년 말 세상을 떠난 샤이니의 故종현을 추모하는 말로 동료 가수들과 팬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아이유는 "같은 해 데뷔한 동료고 비슷하게 성장했는데 더 힘이 되어 주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다른 가수들의 마음도 그런 것 같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자리에서만큼은 가수들이 주인공이 되고 더 축하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를 하는 것을 보니 걱정됐다"며 "진심으로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보는 분들에게 그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의 아르바이트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는 올해 시즌2에 새로 합류해 시청자를 만나는 소녀시대 윤아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아이유는 "거기서 작년에 가장 좋은 2주를 보냈다"며 "너무 마음이 편했고 잘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아를 향해 "그런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으신 것을 축하드리고 싶고 보시는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