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7연승과 함께 전승으로 4라운드를 마쳤다. 17승 7패 승점54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전 3-0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승 13패 승점32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문성민과 신영석도 각각 14, 10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11점에 공격 성공률 33.33%로 부진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까지 크게 앞섰다.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은 공격과 서브 에이스까지 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이 14-4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점수를 따라붙었고 21-22까지 좁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의 퀵오픈에 이어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24-21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2세트는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세트 후반 집중력을 보였다. 21-20 상황에서 노재욱의 서브에이스로 22-20으로 달아났고 이어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이 연달아 오픈 공격애 성공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중반까지 KB손해보험이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16-16으로 균형을 맞춘 뒤 신영석의 가로막기에 이어 문성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19-16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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