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의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이 최종 확정됐다.
1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각 오후 2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전했다. 장소는 벨파스트 윈저파크 경기장이다.
북아일랜드와 경기를 치른 뒤 25일 전세기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28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와 바르샤바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카토비세에서 유럽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북아일랜드의 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4위로 한국(60위)보다 36계단이나 높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C조에서 6승1무3패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체코, 노르웨이 난적들을 물리쳤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스위스에 1무 1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참가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오닐 감독 체제로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 중이다.
지난해 광주FC에서 뛰었던 니얼 맥긴(에버딘)이 북아일랜드 대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뛰었던 조니 에반스, 크리스 브런트(이상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 등이 있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전형적인 유럽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한국에는 적격이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스웨덴, 독일 대비에도 적합하다.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한 번도 만난 경험이 없다. 그동안 영국에서 중립 경기로 다른 나라와 친선경기를 가졌던 경험은 있지만, 원정으로 해당국 대표팀과 A매치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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