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1998 서울 하계올림픽이 만났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표현하고 시민들의 평창 올림픽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올림픽로 88올림픽 기념 조형물에 평창올림픽 공식 상품을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청은 서울 올림픽 이후 대회 개최 장소였던 잠실을 기념하기 위한 명소화 사업의 목적으로 49개의 하계올림픽 경기 종목 조형물을 올림픽로(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5.6㎞에 걸쳐 설치했다.
이 중 22개의 조형물(원반던지기, 역도, 마라톤 등)에 대표적인 평창 공식 상품인 핑거하트장갑과 머플러, 비니 등의 방한용품을 입혀 올림픽로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착용된 공식 상품은 2m~6m에 이르는 조형물의 다양한 크기를 고려해 현재 판매 중인 기성품 외에 털실 등의 소재로 특수 제작해 올림픽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신 조직위 라이선싱사업부장은 "시민들이 평소에 다니는 도로의 조형물에서 색다른 모습을 발견, 자연스럽게 평창올림픽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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