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손예진과 안판석 감독과의 만남이 확정됐다.
10일 JTBC에 따르면 손예진은 출연을 조율 중이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출연을 확정했다.
손예진은 "오랜만의 드라마라 설렌다. 잘 준비해서 좋은 작품 보여드리겠다"며 지난 2013년 KBS 2TV 드라마 '상어'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알렸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이다. 깊은 의미와 섬세한 감각을 모두 담은 연출로 믿고 보는 안판석 감독이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이후 JTBC에서 4번째로 만드는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상을 꼬집는 통쾌한 풍자를 선보였던 안판석 감독의 최근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오롯이 평범한 여자와 남자의 진짜 사랑이야기에 집중할 계획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손예진이 연기할 윤진아는 커피 전문 기업의 매장총괄팀 소속 슈퍼바이저다.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모토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끼는 30대다. 그러던 중, 절친 서경선의 동생 서준희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고, 그저 철없는 동생일 뿐이었던 그가 예전과 달라 보여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손예진은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며 독보적인 충무로 흥행퀸으로 거듭났다. 영화 '덕혜옹주'의 흥행 이후 영화 '협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영화에 주력해온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도 알렸다.
그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내가 기다리던 그런 작품이었다"며 "안판석 감독님과는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고, 감독님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현실적이면서 공감가는 대본이 만나 어떤 작품이 탄생될지 기대된다"고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조금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아주 크다"며 "잘 준비해서 정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언터처블'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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