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타자 추신수(36)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MLB닷컴의 텍사스 전문 기자 T.R 설리번은 9일(한국시간) 텍사스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추신수를 중심타선에 포함시켰다.
딜라이노 드실즈(중견수)를 시작으로 엘비스 안드루스(유격수), 이어 추신수(지명타자)-아드리안 벨트레(3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가 중심타선을 이룬다. 그 뒤를 조이 갈로(1루수)-로빈손 치리노스(포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윌리 칼훈(좌익수)가 잇는다.
설리번은 타선의 강점으로 "스피드와 파워, 젊은과 경험이 적절히 섞인 균형감 있는 타선"이라며 "2∼4번 타자인 추신수와 아드루스, 벨트레는 모두 프로다운 타자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텍사스 타선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에 도루 2위에 올랐다. 파워와 스피드를 무기로 상대 마운드를 끊임없이 공략했다. 지난해 주로 1번 및 2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도 타율 2할6푼1리 22홈런 78타점에 도루 12개로 타선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비율 기록(OPS 0.780)이 다소 아쉽지만 2년 만에 개인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하며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한때 타 구단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현재로선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 개막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텍사스는 지난해 삼진 부문 리그 2위와 볼넷 7위에 그쳤다. 올해에는 이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추신수와 벨트레가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팀의 주축인 두 베테랑 타자가 다치지 않고 가능하면 풀시즌을 치러야 팀 타선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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