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일본 국적 공격수 도요다 요헤이(32)를 영입했다.
울산은 4일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했던 도요다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도요다는 사간도스 팬들에게는 전설로 대우 받는 선수다. 2004년 나고야 그램퍼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도요다는 이후 몬테디오 야마가타, 교토 상가를 거쳐 2010년 당시 윤정환 감독(현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이끄는 사간도스로 이적했다.
이후 도요다는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11년에는 24골을 넣어 사간도스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도요다의 사간도스 총 기록은 262경기 125골(리그 기준)이다. 2경기당 1골씩은 넣은 셈이다.
2013년 일본 대표팀에도 선발,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나섰다.
일본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던 도요다는 선수로서의 경력과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성장계기를 만들고자 해외리그 도전을 꿈꿨다. 마침 공격수를 찾고 있던 울산에서 네덜란드계 일본인 공격수 마이크 하프나(빗셀 고베)와 동시 영입을 추진했고 도요다가 낙점받았다.
하프나는 개인 사정으로 해외 진출을 포기했다. 반면 도요다의 꿈이 울산에 닿았다. 울산이 2018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도 이적 결정에 영향을 줬다. 이종호가 오는 6월까지는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 도요다의 영입이 맞아 떨어졌다.
울산 입단을 확정한 도요다는 조만간 팀에 합류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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