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일본 출신 '투타 겹업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가장 눈길을 잡아 끌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2018년 야구에서 가장 흥미를 모으는 선수 18명'을 선정했다. 오타니는 이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라 화제성과 스타성을 과시했다.
ESPN은 "많은 팀들이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흥미를 나타냈다. 포스팅시스템에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선택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5시즌을 뛰면서 투수로는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자로는 장쾌한 홈런포를 떠뜨린 오타니다. 본업인 투수로 42승1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는 타율 2할8푼6리 48홈런 166타점을 기록했다.
ESPN은 "오타니가 미지의 땅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며 "에인절스의 올시즌 행보가 눈길을 끈다"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합류로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이언 킨슬러, 잭 코자트 등도 FA 시장에서 넘보며 다음 시즌 우승 도전 준비에 한창이다.
오타니 외에 최근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애런 분 양키스 신임 감독 등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 호스머, 제이크 아리에타 등 이번 겨울 대형 FA들을 대리하고 있는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또한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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