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박나래와 기안84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나혼자산다'에서 실제인듯 설정인듯 묘한 모습으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박나래와 기안84는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앞서 박나래가 대상 수상 공약으로 "기안84와 결혼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의 수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수상자 발표에 앞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할 시의 공약을 묻자 기안84는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결혼을 해서 출산율이 올라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라며 "일단은 발표가 나야 말하지 않을까 싶다"고 알려 오묘한 상황을 만들었다.
수상자로 호명된 기안84는 무대에 오르며 박나래의 드레스를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저희 커플에게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는 방송이라 생각 안하고 편하게 감정 가는대로 했는데 상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어 커플상을 받게 이어준 충재씨에게 감사드린다.
기안84는 "충재는 잘 있다. 어쨌든 결국엔 내가 여기 서있다"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낸 뒤 "큰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화만 그리고 살았는데 '나혼자산다'로 상도 받아 영광이다. 하여튼 PD와 작가들, 스태프 여러분, 새벽마다 촬영하시는데 상은 제가 받아 죄송하다. 만화가라 마감이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불러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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