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던 스타 배우들이 일제히 컴백한다.
스크린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쳤던 장동건, 손예진, 이병헌이 TV드라마로 복귀 선언을 했고, 그간 활동이 뜸했던 감우성, 고현정, 김남주 역시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상반기 달군다…김남주·감우성·장동건
새해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을 만나는 건 JTBC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의 김남주다. 김남주는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그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이후 가정에 충실해 왔다. 무려 6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 극중 김남주는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하는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할을 맡아 지진희(강태운 역)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두번째로 인사하는 건 SBS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의 감우성이다. 2014년 '내 생애 봄날' 이후 4년만에 선택한 작품이다. 감우성은 2006년 '연애시대' 이후 11년만에 드라마 인생작을 다시 쓰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월 첫 방송되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더는 멜로를 꿈꾸지 않는 중년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감우성은 전설적인 카피라이터 출신의 고독한 독거남 손무한 역을 맡아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 등과 케미를 맞춘다.
장동건은 오는 4월 방송되는 KBS 2TV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로 화려한 상반기 드라마 상차림을 완성한다.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7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작품. 로펌의 일류 변호사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천재를 후배 변호사로 받아들이며 펼쳐지는 법정 드라마다.
2012년 방송된 '신사의 품격' 이후 6년만에 드라마에 도전하는 장동건은 극중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를 맡는다. 그의 선택을 받아 로펌에 입성한 고연우는 박형식이 연기한다.
그간 '7년의 밤' '브이아이피' '창궐' 등 스크린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쳐온 장동건이 브라운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를 기대하라…손예진·이병헌·정유미
스크린을 종횡무진했던 손예진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극본 김은호 연출 안판석) 출연이 유력한 상황이다. 2013년 '상어' 이후 충무로로 향했던 손예진이 5년만에 선택한 TV드라마다.
그간 손예진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등을 통해 흥행력을 입증했고, '협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당초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하반기로 늦춰진 상황이다.
정유미는 tvN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선택했다. '윤식당'을 통해 '윰블리' 매력을 선사했던 정유미는 '라이브'로 본업인 연기자의 자리에 돌아온다. 정유미의 드라마 출연은 2014년 '연애의 발견' 이후 4년 만이다.
'라이브'는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소중한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과 상처를 다루는 드라마. 극중 정유미는 당돌하고 똑부러지는 독종 경찰 한정오 역을 맡아 이광수(염상수 역)와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간다.
캐스팅을 완료지은 '라이브'는 현재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가장 드라마틱한 건 배우 이병헌이다. 그는 2009년 '아이리스' 이후 무려 9년 만에 돌아온다.
하반기 방송되는 tvN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이병헌은 미국 군인이 되어 조선으로 돌아온 남자 최유진 역을 맡아, '충무로 신성' 김태리(고애신 역)와 연기 합을 맞춘다.
이 외에도 비(정지훈)가 JTBC '스케치' 출연을 논의 중이며, 고현정은 SBS '리턴'에서 활약한다. 두 사람 모두 2년 만의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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