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 K리그 클래식 최다 관중 유치 구단은 FC서울로 확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올해 K리그 구단별 유료관중 등 관련 지표를 공개했다. K리그 클래식을 관람한 총 관중수는 148만5천197명(평균 6천48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83.1%인 123만3천668명(평균 5천387명)이 유료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유료관중 비율 75%에서 8.1% 상승했다.
클래식의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인 평균 객단가는 6천162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천141원과 비교해 약 1천원가량 증가했다. 각 구단이 시즌권 판매 등 세일즈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은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관중 수는 31만61명(평균 1만6천319명)이었다. 이중 유료관중은 85.6%인 26만5천416명(평균 1만3천969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관중 수 및 유료관중 수 부문에서 K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 관중의 96.4%를 유료관중으로 유치했다. K리그 최고 유료관중 비율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 8천374명 중 8천71명의 유료관중이 포항 스틸야드를 찾아 유료 티켓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무료표 근절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포항 다음으로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비율이 높은 구단은 전남 드래곤즈(93%)와 수원 삼성(90.1%)이다.
객단가 부문 1위는 시민구단 대구FC가 차지했다. 지난해 평균 객단가 4천646원에서 올해 6천388원이 오른 1만1천34원을 기록했다. 입장 수입 발표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객단가 만원대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장을 선보였다. 조광래 대표이사가 지역 사회를 돌며 티켓 구입과 후원 유치에 매진한 결과로 보인다.
챌린지(2부리그)도 각종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1천518명에서 2천351명으로 증가했다. 평균 유료관중 역시 749명에서 1천154명으로 증가했다. 챌린지의 최다 평균 유료관중 구단은 성남FC로 경기당 평균 1천477명의 유료관중을 유치했다.
신생팀 아산 무궁화는 챌린지 10팀 중 가장 높은 유료관중 비율을 기록했다. 총관중 3만9천52명 중 68%인 2만6천547명이 유료관중이었다. 객단가도 3천338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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