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원작 팬의 평가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주)리얼라이즈픽쳐스, (주)덱스터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김용화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는 원작 팬덤이 있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조차 못 했다"고 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용화 감독은 인기 원작을 영화로 만드는 데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원작 팬의 반응을 알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이어 "개봉 전 앞서 1천300명 정도 영화 모니터링 시사회에 참여했다. 그 중 80% 정도가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며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평점 4.3이 나왔다. 원작을 파괴했다는 반응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관객 반응에 무지 신경 쓴다. 지금껏 영화를 만들 때마다 항상 그랬다"며 "하지만 댓글은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좋은 반응만 캡처해 보내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김용화 감독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흥행작을 연출했다. 그는 '신과함께'에서 또 한번 '이야기의 힘'을 입증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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