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을 애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샤이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故 종현을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종현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흑백 사진과 함께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故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샤이니 종현은 정신을 잃은 채로 쓰러져 있다가 경찰과 119에 발견돼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42분께 친누나가 종현이가 자살한 것 같다며 실종팀에 신고를 했다.
고인은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겼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종현의 유서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고인은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라며 깊은 우울감과 고통을 전했다.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데뷔했으며, 솔로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또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소품집 발매와 산문집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 등을 발간했으며,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하며 DJ로도 사랑을 받았다. 뮤지션을 비롯해 DJ, 작가의 영역까지 섭렵한 종현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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