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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래요', 유동근X장미희 합류…60대 황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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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수상자 유동근, 4년만에 주말극 복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가 '같이 살래요?'(가제)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의 60대 로맨스를 선보인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을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0~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동근은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했다. 아내가 일찍 병으로 죽고, 홀로 4남매를 키워온 박효섭 역을 맡았다. 우직하고 진중하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몸에 밴 인물. 시대가 변하고 주변이 변화하면서 구두공방은 높은 빌딩들에 가려졌지만, 작은 매장이 효섭의 유일한 재산이자 긍지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장미희는 손 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 빌딩주 이미연을 연기한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이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전부 옳은 소리만 하는 인물. 잘 나가던 사업가 남편이 부도낸 회사를 두고 도망쳐 억지로 떠맡았지만, 타고난 감각과 기질로 승승장구하며 부유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미연은 효섭 앞에 36년 만에 나타나고, 여전히 설레는 마음으로 60대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제작진은 "유동근의 가족드라마 복귀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장미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그간 중년 배우들이 보여줬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더불어 20,30대보다 사랑스러운 60대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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