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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곽도원 "정우성, 눈 슬프다…기댈 수 있는 존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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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뭘 해도 죽을 것 같이 한다" 칭찬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곽도원이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 정우성을 향해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 모팩앤알프레드) 곽도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강철비'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성은 "곽도원은 날 사랑해주는 배우"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곽도원은 "왜 그런 소리를 해서"라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우성은 많이 기댈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우성의 눈을 보면 슬퍼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정우성의 눈이 실제 슬퍼보여서 연기를 할 때 편하게 감정을 꺼낼 수 있었다. '이렇게 감정을 꺼내도 되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아수라' 때의 정우성과 비교하며 "북한 사투리를 준비해서 리딩을 하더라. 정말 준비를 많이 해왔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정우성과 영화 '아수라'에서 첫 연기 호흡을 나눈 바 있다.

정우성의 매력에 대해선 "정우성은 정말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다"며 "능력이 안 되는데도 잘난 체 하는 배우를 싫어한다. 하지만 정우성을 죽을 것 같이 한다. 뭘 하더라도 그렇게 한다. 그 점이 존경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강철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곽도원은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가 능통한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연기한다. 그는 엄철우와 부상 당한 북한 권력 1호를 우연히 발견한 뒤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한편 '강철비'는 이날 개봉,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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