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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차태현 "하정우, 많이 먹고 계속 걷는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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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워낙 말을 재밌게 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신과함께'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친 배우 하정우를 언급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차태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2일 열린 '신과함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차태현은 다시 태어나면 하정우로 환생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차태현은 그 이유에 대해 "하정우는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차태현은 "하정우가 인터뷰를 하면 구경하고 싶다. 워낙 말을 재밌게 한다. 하정우와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고 웃으며 "왜 하정우, 하정우라고 말하는지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의 식성과 운동량을 언급했다. 그는 "하정우가 밥을 얼마나 먹는지"라고 웃으며 "정말 많이 먹는다. 실제로 너무 많이 먹는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촬영 현장에서 그렇게 먹고 계속 걷는다. 일상이 그렇다"며 "강남 모처에서 모이자고 하면 집에서 걸어온다. 웬만하면 모든 거리를 걷는다. 그런 운동을 엄청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운동할 거면 덜 먹어도 될 텐데"라고 농을 건네듯 말하며 하정우와의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가 19년 만에 만난 귀인 자홍 역이다. 소방관으로서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죽는 순간까지도 어머니를 먼저 생각한 정의로운 망자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삼차사의 리더이자 그들을 변호하는 강림 역을 맡았다. 탁월한 순발력과 재기, 카리스마로 재판을 이끌어가지만 순탄할 것이라 생각했던 귀인의 재판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그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재판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기 시작한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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