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진현(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희비가 엇갈렸다.
잘츠부르크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최종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3승 3무 승점 12점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세유(8점)가 2위로 뒤를 따랐다.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48강 조별리그로 시작해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황희찬은 후반 14분 프레드릭 굴브란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마르세유 수비의 저항이 거칠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36분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며 유로파리그를 더 누빌 기회를 얻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넣으며 순항 중이다.
D조의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홈에서 열린 AEK아테네(그리스)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진현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승점 5점에 그치며 4위로 탈락했다. 아테네를 꺾었다면 32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강력한 한 방이 없었다.
이진현은 큰 경험을 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엔나의 유니폼을 입었고 AC밀란(이탈리아) AEK전에 나서는 등 소중한 경기 경험을 쌓았다.
한편 비야레알(스페인)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아스널(잉글랜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AC밀란 등 주요 강호들도 순조롭게 32강에 올랐다.
32강부터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려 내려온 팀들의 면면이 대단하다. 나폴리(이탈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이프치히(이상 독일) CSKA 모스크바·스파르타 모스크바(이상 러시아) 스포르팅CP(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등이 3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아스널·도르트문트·나폴리·아틀레티코·AC밀란 등 각국 리그 정상권 팀들이 대거 집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이상의 격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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