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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의 예리한 선물"…송강호, '세 번째 살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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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지 못한 형식 속에서 심연 어지럽힌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세 번째 살인'(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수입·배급 (주)티캐스트)을 추천했다.

지난 4일 '세 번째 살인' 수입·배급을 맡은 (주)티캐스트는 우리나라 최고 배우 송강호의 추천사를 공개했다.

송강호는 '세 번째 살인'을 본 후 "고레에다 감독은 인간의 가장 작은 걸음과 관계 속에서 삶의 심도 깊은 울림을 늘 그려왔다. 보석 같은 고레에다 감독의 이번 신작 또한 경험하지 못한 형식 속에 관객의 심연을 어지럽힌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최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속에 관객은 고레에다 감독의 새롭고 풍성하며 예리한 선물을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며 적극 추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는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공식 인터뷰 자리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송강호를 꼽으며 수년째 러브콜을 보냈다. 송강호는 존경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꼽으며 훈훈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으로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청을 받은 송강호는 극장을 찾아 직접 만난 바 있다. 또한 송강호는 지난 2013년 12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해 진행된 씨네토크에 응원차 방문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영화 '변호인'의 일본 개봉에 맞춰 도쿄를 방문한 송강호를 뜨겁게 맞았다. 송강호의 무대인사가 이뤄진 극장을 직접 찾아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송강호는 "존경하는 고레에다 감독이 오셔서 영광"이라고 기뻐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관객 여러분과 같은 팬 중 한 명"이라고 화답하며 "지금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다. 그런 미래가 있다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 분)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해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야쿠쇼 코지 분)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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