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제17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됐다.
6일 디렉터스컷어워즈에 따르면, 제17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은 '옥자' 봉준호 감독,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2003년 '살인의 추억', 2014년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역대 네 번째 디렉터스컷어워즈 수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택시운전사' 최귀화,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박열' 최희서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올해의 비전상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올해의 장르영화상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선정됐다.
디렉터스컷 위원회 위원장 최동훈 감독은 시상식을 앞두고 "디렉터스컷어워즈는 동료 감독의 진심 어린 격려와 존경을 담은 시상식이기에 수상자와 시상자 모두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좋은 전통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디렉터스컷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네이버 V앱 무비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지난 2016년 7월1일부터 2017년 9월30일까지 개봉한(추석 개봉작 이전)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된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 배우상 4개 부문 등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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