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양동근이 '예비엄마' 박한별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양동근은 5일 오후 서울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MBC '보그맘'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은 '보그맘'에서 자신이 개발한 로봇 아내 보그맘(박한별)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는 최고봉 역을 맡아 개발자이자 남편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양동근은 "'보그맘'에서는 폭넓은 것을 보여줬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 감정 연기, 코믹 연기 등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사이보그 박한별에 진짜 사랑을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했다. 박한별과 연기 호흡을 묻자 "로봇과의 연기는 저도 처음이었다. 보그맘은 열심히 로봇 연기 했으면 됐고, 저는 감정적인 쇼를 했어야 했다"라며 "로봇 첫 대면 연기가 쉽지 않았다. 주어진 시간이 짧은데 연기적인 것이 뒷받침 안 됐다면 애 먹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최근 임신 4개월 차 예비엄마라는 것을 알려 화제가 됐던 터. 그는 "극중 롤러코스터도 탔다. 그것을 혼자 견뎠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그걸 버텼는지 대견하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마인드가 많이 변했다는 그는 "그 친구도 새롭게 닥친 현실에 놀라하는 것 같았다.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아이 이야기만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변화가 시작된다"라며 "순산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올해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한 그는 자신을 '생계형 배우'라고 표현하며 "우리 가족을 위해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한지 몰랐다. 일을 하지 않고 한 두달 비어있을 때 두렵다. 외줄 타는 기분, 살얼음판 가는 기분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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