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저글러스' 백진희가 여성미와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70분을 꽉 채워 활약했다. 코믹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에 딱 맞는 옷을 입고 훨훨 날았다.
4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저글러스: 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백진희는 보스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민폐 보스' 탓에 스물아홉 생일을 3분 앞두고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웃픈 캐릭터.
이 과정에서 백진희는 한층 발랄하고 유쾌한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백진희의 활약이 빛났다. 울었다 웃었고, 비를 맞고 차에 치였다가 물벼락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어색함 없이 극을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3년만에 돌아온 최다니엘은 다른 사람과 거리감을 두는 차도남 남치원 역을, 5년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강혜정은 초 절정 순수녀 왕정애 역을 연기했다.
이원근은 회사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신개념 이사의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어처구니없는 일을 시켜 비서들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게 만드는 문제아 이사 황보 율 역을 소화해냈다.
한편, 이날 '저글러스'는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깝스'는 7.1%와 8.2%를, SBS '의문의 일승'은 6.9%와 7.6%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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