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B국민은행이 KEB하나은행을 꺽고 5연승으로 내달렸다.
KB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3라운드 경기에서 다미리스 단타스와 박지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70-60으로 완승을 거뒀다. KB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고 KEB하나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단타스는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소속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초반에는 하나은행이 흐름을 잡았다. 강이슬과 김이슬이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면서 6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KB는 단타스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단타스는 골밑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감 없이 보였다. KB는 이 덕분에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단숨에 점수를 역전시켰고 막판엔 강아정이 스틸 후 득점까지 성공하며 21-15로 앞섰다.
2쿼터는 두 팀 모두 슛 감각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단타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기습적인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보미도 3점을 하나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 9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결국 35-24로 KB가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김보미가 페인트존에서 리바운드에 성공한 이후 점수를 냈고 모니크 커리가 3점포로 점수를 벌렸다. 자즈몬 과트미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응수하자 커리는 다시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점수 차는 그대로가 됐다. 18-18로 쿼터 점수는 같았지만 전반에 난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53-42로 여전히 KB가 앞섰다.
4쿼터는 하나은행이 힘을 냈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염윤아와 강이슬의 슛이 살아났다. 하지만 늦은 감이 있었다. KB는 여전히 단타스와 박지수가 점수를 쌓았다. 박지수는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까지 막아냈다. 결국 68-58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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