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6승 5패(승점18)가 되며 KGC인삼공사(5승 5패 승점16)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에 빠지면서 2승 9패(승점8)로 여전히 최하위(6위)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고관절 부상으로 결국 팀을 떠난 심슨(미국)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크리스티나(벨라루스)가 이날 첫 선을 보였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메디(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을 주도했다. 토종 공격수 김희진도 1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흥국생명은 토종 거포 이재영이 이날 9점에 그쳤다. 앞선 경기에서 23점을 올리며 심슨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웠던 이한비도 4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크리스티나가 첫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나름 활약한 부분이 위안거리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1, 2세트에서는 세트 중반 이후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는 14-14 상항에서 메디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그는 1세트에서만 11점을 몰아올렸다.
2세트에서도 14-14에서 두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흥국생명은 이한비의 서브 범실로 실점했고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희진은 3세트에서도 서브에서 위력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중반 김희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3-4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은 이날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그는 3세트 후반이던 22-12로 앞선 가운데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추가했다. 또한 소속팀이 24-13으로 앞선 가운데 승리를 결정하는 매치포인트는 후위 공격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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