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다빈(19·수리고등학교)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최다빈은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65.52점을 기록했다. 유영(13·과천중학교)에 이어 싱글1그룹 2위에 올랐다.
여기에 경쟁자들의 부진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1차 대회 2위였던 김하늘은 이날 잦은 점프 실수 속에 47.14점으로 부진했다. 1차 대회 3위 안소현도 55.58점을 기록해 최다빈과는 차이를 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은 총 3차례 대표선발전을 치러 종합 1·2위가 가져간다. 최다빈은 지난 7월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 종목에서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2월 평창 대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최다빈은 이날 경기 후 "그동안 마음이 급하다 보니 점프가 잘 안 됐다"며 "오늘은 실전에서 최대한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발목은 경기 전 연습량을 조절하며 관리하고 있다. 부츠가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지만 발목 붓기가 심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다빈은 마지막으로 "프리 스케이팅과 3차 대회가 남아있다. 이번 2차 대회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 준비한 내용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3차 대회 때는 더 안정된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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