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이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 미인픽쳐스)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지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1급기밀'은 지난 2016년 12월 별세한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고인은 대표적인 영화 운동 1세대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향해 갈구로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1급기밀'은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다룬 '선택'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극화한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김상경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박대익 중령 역을, 영화 '악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옥빈은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으로 분했다.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신승환 등도 출연한다.
공개된 '1급기밀'의 로칭 포스터는 '속보'라는 커다란 글씨로 시선을 잡아 끄는 한편,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세 번째, 또 조종사 과실? 의문여전, 1월 전격 폭로'라는 문구를 내세워 영화가 보여줄 사건과 전개 방향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1급기밀'은 감독의 뜻을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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