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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생민 논란 사과 "불편했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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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뒤늦은 사과, 김구라 "난 쉬길 잘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라디오스타' MC들이 김생민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총파업 이후 첫 진행된 녹화분이었다. MC들은 파업 전 방송에서 김생민을 향한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사과했다.

윤종신은 "우리가 사실 혼날 일이 있었다. 사과를 하려고 했는데 파업이 있어 못 했다"라며 "김생민 편에서 예능적으로 풀다보니 김생민을 놀리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방송 보고 마음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마음 푸시길 바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국진은 "방송에서 김구라가 많이 짊어지는 부분이 있다보니 김구라가 한 게 많이 부각됐다. 편집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녹화날 얘기를 조금"이라며 당시 상황을 변명하려고 했지만, 이날 스페셜 MC로 참석한 차태현은 "그냥 빨리 사과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쉬기를 잘했다. 운이 좋은 건지 매주 수요일이 없어서 동현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8월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해 절약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바쁘면 돈을 안 쓴다", "난 커피가 먹고 싶지 않다" 등의 발언을 했고 김지훈과 김응수의 영수증을 살펴보기도 했다. 김생민의 절약정신을 자린고비로 몰아세우고 놀리는 듯한 MC들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MC들이 조롱하고 무시했다고 지적했고,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통해 김생민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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