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베테랑 정성훈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LG는 22일 베테랑 타자인 정성훈과 2018시즌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정성훈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팀 분위기 가운데서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115경기에 나서 3할1푼2리 6홈런 30타점으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출루율은 4할이었다.
양상문 단장은 이날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정성훈의 방출에 대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양석환, 김재율 등 기존 자원에 윤대영도 이번에 제대했다. 또 김용의도 현재 1루 수비를 연습하고 있는 등 1루수 자원이 많았다"면서 "구단 입장에서는 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팀의 미래를 본다고 하면 기존 선수들 소홀히 할 수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선택이다. 출루율 4할과 3할1푼2리의 성적은 LG 타선에서도 높은 성적이다. 양 단장은 "분명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기존 선수들에게 맡겨서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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