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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트리플더블 SK, 삼성 꺾고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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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DB, KCC도 승리합창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서울SK가 '서울 라이벌' 서울 삼성을 꺾고 1위를 유지했다.

SK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삼성에 88-86으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15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해내며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6일 안양 KGC인삼공사,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삼성전까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테리코 화이트가 27득점 9리바운드, 신인 안영준이 17득점으로 라이벌전의 승리에 양념을 쳤다. SK는 2위 원주DB에 2경기 차이를 이어갔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KBL 사상 최초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1쿼터 22-23, 2쿼터 41-42로 밀렸던 SK는 3쿼터 헤인즈의 고감도 득점력을 앞세워 69-64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4쿼터에 들어갔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종료 18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85-84, SK가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SK는 파울 작전을 벌였고 헤인즈가 자유투를 쓸어 담았다. 삼성은 이동엽이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이 외면했고 SK가 승리를 확인했다.

DB는 안양체육관에서 KGC에 77-70으로 이겼다. 디온테 버튼이 1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배달했다. 박병우 11득점, 로드 벤슨 10득점, 9리바운드, 윤호영 11득점 6리바운드, 두경민 11득점 등 고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KGC는 큐제이 피터슨 27득점, 데이비드 사이먼 18득점을 해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9-46으로 밀리며 졌다. 두경민에게 4쿼터 66-67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3점포를 내준 것이 컸다.

전주KCC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에 84-77로 승리했다. 하승진이 18득점 10리바운드, 안드레 에밋 25득점 6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18일 경기 결과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70(13-22 21-19 16-18 20-18)77 원주DB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86(24-22 18-19 22-28 22-19)88 서울SK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7(19-21 18-16 30-25 10-22)84 전주KC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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