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8-26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4승5패(승점12)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1세트는 홈팀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9-6으로 앞선 1세트 초반 송희채의 퀵오픈 성공과 김요한의 서브 에이스, 우리카드의 팀 포지션 폴트로 순식간에 12-6까지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17-16으로 앞선 2세트 중반 OK저축은행 조재성의 서브 범실과 김은섭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19에서는 파다르가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균형을 맞춘 우리카드는 혈투 끝에 3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3-24로 뒤진 3세트 후반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파다르가 2세트에 이어 해결사로 나섰다. 26-26에서 2연속 오픈 공격 성공으로 우리카드에 3세트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마저 삼켜냈다. 11-10으로 앞선 4세트 중반 파다르와 최홍석이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13-10으로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25-20으로 OK저축은행을 따돌리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가 27득점, 3서브 에이스, 3블로킹으로 시즌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홍석도 9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0득점, 브람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안방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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