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신원호 PD가 가수 겸 배우 강승윤을 캐스팅을 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신원호 PD는 "연극 배우든, 아이돌 출신 배우든 캐스팅 한계를 두지 않는다"며 "매력이 있다면, 상대방도 의지가 있다면 배우를 만나보고 캐스팅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승윤도 사실 처음엔 기대를 안 했다. 강승윤이 출연한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을 본 지 꽤 오래됐고 연기 생활을 오래 이어가지도 않았다"며 " 저 같은 아저씨는 '저 친구가 뭐했더라'라고 생각하면서 금방 잊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원호 PD는 "강승윤이 그룹 위너의 소속이라는 것도 잘 몰랐다. 위너의 곡이 히트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고 덧붙여 밝혔다.
신원호 PD는 "강승윤이 맡은 캐릭터는 20대 초반의 에너지 있는 인물"이라며 "오디션을 볼 때 강승윤에게 사투리 대사를 제의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사투리 연기를 하더라. 그 모습이 캐릭터에 생기를 확 불어넣어줬다"고 칭찬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신원호PD의 신작이다. 여기에 배우 박해수, 정경호, 정수정 등이 출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강승윤은 뭐든 잘 훔치는 장발장 캐릭터를 맡았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22일 수요일 밤 9시1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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