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를 꺼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학민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기원 대한항공은 감독 당초 김학민의 선발 투입 시기를 3라운드 정도로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 일순위로 꼽혔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3승 4패(승점9)로 최하위(7위)에 처져있다.
박 감독은 14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공격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김학민이 코트에 먼저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한국전력은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이다.
앞선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토종 거포 전광인이 발목을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은 오늘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광인이를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며 "일단 코트에서 나가 뛰지만 정 힘들거나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다면 교체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이미 서재덕이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상황이다. 여기에 미들 블로커(센터) 안우재도 팀 연습 도중 다쳤다. 김 감독은 "광인이는 이틀 전 그리고 (안)우재는 어제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며 "우재는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로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이다. 가용 전력을 모두 활용해야만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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