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100번째 경기라 자랑스럽다."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첼시 소속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모두 경험해봤다.
2011년 4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박지성(은퇴)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는 장면도 경험했다.
이바노비치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좋은 팀"이라며 "세르비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에게 이번 한국전은 의미가 있다. 이바노비치는 한국과 경기를 통해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 행사를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요청으로 세르비아전 시작 전 간단한 축하 행사로 이바노비치의 업적을 축하한다.
지난 2005년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이바노비치는 첼시 시절 활약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한국전에서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된 이바노비치는 "내일(14일)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서게 되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유럽에서 많은 한국 선수와 상대해봤지만 정말 터프하고 강인한 선수들이더라. 굉장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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